엔텔레케이아
[ entelecheia ]
- 요약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용어인 ‘완전현실태(完全現實態)’.
그 의미는 ‘목적에 있어 있는 것’, 즉 목적을 달성하여 완전한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현실태(現實態:에네르게이아)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육체에 비해 영혼은 가능적으로 생명을 갖고 있는 자연물체의 최초의
완전현실태라고 한다(데 아니마2:2장). 현실태와 같은 뜻으로 쓰일 경우, 예컨대
‘반절의 선(線)은, 가능태(可能態)로서는 선 전체보다 앞이요, 완전현실태(반절이
된 선의 상태)에서는 뒤’라고 한다. 따라서 개개의 사물은 가능태에 있을 때보다도
완전현실태일 때야말로 사물 그 자체라고 한다(《자연학》 제2권 제1장).
현실태와 구별된 완전현실태는 모든 운동의 시원으로서 순수형상이라든가
제1원리라든가 부동(不動)의 동자(動者)가 이에 해당하며, 아리스토텔레스에서는
사유(思惟)의 사유로서 바로 신(神)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