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리온

에필리온

[ epyllion ]

요약 소서사시(小敍事詩).

헬레니즘 시대의 그리스 ·로마의 시의 일종이다. 신화의 영웅, 미녀의 이야기, 특히 연애를 테마로 하고 보통 대화 또는 독백이 포함되며, 이야기가 도중에 옆으로 빗나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 작품이 많다. 이러한 작품의 제2주제는 주로 등장인물의 발언 중에 나타나 주테마와 대조를 이룬다. 테오크리토스의 《힐라스:Hylas》 《헤라클리스코스:Hērakliskos》, 모스코스의 《에우로페:Eurōpē》, 비온의 《아킬레이스:Achillēis》 등은 목가적이고 회화적인 묘사가 탁월하고, 카리마코스의 《헤칼레:Hekalē》와 에우포리온의 단편은 심리묘사가 잘 되었다. 이 두 유파가 로마에 계승되어 현존하는 것들 중에서는 카툴루스의 《펠레우스와 테티스:Peleus et Thetis》, 작자 불명의 《쿨렉스:Culex》, 베르길리우스의 《농경시(農耕詩)》 제4권 ‘아리스타에우스(Aristaeus)’ 등의 작품이 목가적인 에필리온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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