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와친목회

요약 1905년에 조직된 항일단체.

1905년 미국 하와이에서 조직된 항일운동단체이다.

1900년대 초로 농업이민을 간 한국인은, 1904년 오아후섬에 한인예배당을 설립하여 이를 중심으로 친목회를 조직하였다. 이듬해 5월 3일 오아후섬 에와농장에서 정명원(鄭明元) ·김성권(金成權) ·윤병구(尹炳求) 등 10여 명이 친목회를 발기하였다. 곧이어 회원은 20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최대 사업으로서 항일운동을 목표로 정하고 일화(日貨)배척과 동족상애(同族相愛)에 노력하였다.

특히,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1906년 5월 1일부터 속쇄판으로 《친목회보》를 1년 정도 발행하면서 문맹퇴치 ·교민단결 ·단체통일에 노력하는 한편, 군자금 모금에 노력하였다.

회장은 정명원이었고, 1907년 9월 하와이의 한인단체를 망라한 통일단체인 한인합성협회에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