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스

에리스

[ Eris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분쟁과 불화(不和)의 여신.

밤의 여신 닉스의 딸이라고도 하고, 제우스헤라의 딸로서 군신(軍神) 아레스의 누이동생이라고도 한다. 싸움을 즐겨 늘 아레스를 따라다니면서 분쟁과 불화를 조장했는데, 올림포스의 신들조차도 함부로 하지 못하였다. 망각의 화신 레테와 재앙의 여신 아테를 낳았다.

펠레우스테티스가 결혼할 때 모든 신들을 초대하였으나, 에리스만 제외하였다. 성난 에리스는 결혼식에 나타나 “가장 아름다운 자를 위하여”라고 적힌 황금사과를 던지고 가버렸다. 세 여신 헤라와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 아테나가 이 사과를 두고 서로 자신이 주인이라고 다투면서 제우스에게 판정을 내려 달라고 하였다. 난처해진 제우스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판정을 떠넘겼고, 파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게 해 주겠다는 조건을 내건 아프로디테를 선택하였다. 아프로디테는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로 하여금 파리스를 사랑하게 하였고, 이것이 트로이전쟁의 발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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