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어정
[ 宗廟 御井 ]
- 요약
서울특별시 종로구 훈정동 종묘공원에 있는 조선 초기의 어수우물[御水井]. 1983년 11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종묘 어정
지정종목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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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3년 11월 11일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 (훈정동, 종묘공원),훈정동62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주거시설 |
1983년 11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역대 임금들이 종묘에 왕래할 때 이 우물의 물을 마셨다고 하여 '어정'이라고 부르며, 서울 4대문에 남아 있는 유일한 우물이다. 원형으로 깊이는 약 8m, 지름은 약 1.5m이다. 석축의 방법과 석재의 닳은 정도로 보아 조선 초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심한 가뭄에도 항상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며 영험이 있다 하여 주민들이 용왕제(龍王祭)를 지내기도 하였다. 이 우물은 둥근 모양으로 우물 속은 화강암으로 된 정사각형 및 직사각형 마름돌을 사용했으며, 각 단마다에는 반달 모양으로 마름돌을 원형으로 맞추어 다른 석축을 튼튼히 지탱할 수 있게 하였다. 우물 윗부분은 네모진 섬돌이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놓여 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것을 1985년 종묘 앞 시민광장을 조성할 때 옛 원형대로 복원하여 우물로서의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종묘공원 지하주차장 시설이 생기면서 우물의 기능을 상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