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

[ liquefied natural gas , 液化天然─ ]

요약 천연가스를 정제해서 얻은 메테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가스를 냉각시켜 액화한 것이다. 장점은 액화공정 전에 탈황·탈습되기 때문에 그 성질이 천연가스보다 뛰어나고 청결하며 해가 없는 것이다.

액화천연가스메테인의 부피 백분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LNG와 LMG(liquefied methane gas)는 호칭상 혼용(混用)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는 액화공정 전에 탈황, 탈습되기 때문에 그 성질이 천연가스보다 뛰어나고 더욱이 청결하며 황분이 없고 해가 없으며 고칼로리라는 점 등 장점이 많다.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테인은 1atm하에서 -161.5℃ 이하로 온도를 내리면 액체가 되는데, 액화된 메테인의 부피는 표준상태인 기체상태의 메테인 부피의 1/600 정도이고 비중은 0.42로 원유 비중의 약 1/2이 된다. 이 때문에 천연가스를 액화함으로써 수송·저장이 수월해지는 이점이 있다.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첫째 목적은 가스 산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해상수송하기 위해 액화하여 선적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북아프리카의 많은 천연가스를 액화하여 유럽에 탱커 수송을 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즉, 하시 르멜(Hassi-R'Mel) 가스정(井)에서 지중해 연안의 아르제우까지 기체상태로 파이프라인으로 수송되고 아르제우의 액화지(液化地)에서 액화된 후 선적되어 영국과 프랑스로 해상수송되고 있다. 둘째 목적은 도시가스 등의 계절적 수요변동을 조절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액화해서 저장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에서는 이 목적으로 천연가스를 액화하여 저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장탱크의 용량이 커야 하지만, 액화의 조업기간(操業期間)은 여름 몇 달 동안에 서서히 액화하면 되므로 액화장치는 소규모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