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개

요약 곤충류의 가운뎃가슴[中胸] 등면에 붙어 있는 날개로 뒷가슴[後胸]에 붙어 있는 뒷날개와 함께 곤충의 비상기관(飛翔器官)이다.

전시(前翅)라고도 한다. 뒷가슴[後胸]에 붙어 있는 뒷날개와 함께 곤충의 비상기관(飛翔器官)이다. 날지 못하는 곤충에서는 뒷날개가 퇴화되어 있으며 부채벌레목(Strepsiptera)의 곤충류에서는 반대로 앞날개가 퇴화하여 작은 비늘조각 모양의 돌기로 되어 있다. 앞날개와 뒷날개가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인 것은 잠자리류와 하등곤충류에 한하며, 다른 종류에서는 습성에 따라서 앞날개와 뒷날개 사이에 구조와 기능의 분화를 볼 수 있다. 딱정벌레의 앞날개는 정지 때는 막 모양의 뒷날개를 덮는 초시(鞘翅:翅蓋)로 되며, 노린재 ·물장군과 같은 반시류(半翅類)에서는 앞날개의 전반부만 경화되어 있다. 매미와 멸구류의 앞날개는 뒷날개보다 다소 두껍다. 메뚜기류[直翅類]의 앞날개는 혁상(革狀)으로 되어 있고, 수컷은 발음기(發音器)를 갖추고 있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