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탈전

알탈전

[ 斡脫錢 ]

요약 중국 원(元)나라 때 이슬람계(系) 상인의 고리대자본(高利貸資本).

동업자를 뜻하는 튀르키예어 오르타크(Ortaq)의 음역(音譯)이다. 처음에는 투르케스탄의 소그디아나를 중심으로 고리대 상업자본가로 활약한 이란계(系) 상인의 동업조합을 의미하였으나, 뒤에 사라센의 발전에 따라 이슬람화(化)되어 이슬람계 상인을 총칭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3세기에 몽골제국이 세워지자, 오르타크는 다른 상인과 함께 중국에 내왕하면서 어용상인(御用商人)이 되고, 몽골의 왕후로부터 자본을 빌려서 고리(高利)로 돌리며 외국무역에도 관여하게 되었다. 또한 화베이[華北]지방에 많던 왕후에 딸린 세금을 담보로 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남방물자의 공급을 청부받았다. 이 때문에 이들의 고리대적 자본이 중국 민중을 괴롭히게 되어 알탈전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원나라에서는 이를 단속하고 고리대금을 금하였다.

 

참조항목

고리대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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