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토금속
[ alkaline earth metal , -土金屬] ]
- 요약
주기율표 2족에 속하는 원소 중 칼슘 Ca, 스트론튬 Sr, 바륨 Ba, 라듐 Ra 등 4원소의 총칭으로 이밖에 베릴륨 Be, 마그네슘 Mg을 포함하기도 한다. 1족에 속하는 알칼리금속과 3족에 속하는 토금속의 중간 성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베릴륨 및 방사성원소인 라듐을 제외하면 비교적 다량으로 존재한다. 특히 마그네슘과 칼슘은 지각을 구성하고 있는 8원소에 포함되며, 생물체 속에도 널리 분포한다. 알칼리토금속은 은백색 또는 회색의 금속으로 공기 중에서는 차츰 녹슬어 금속광택을 잃어버린다. 녹는점 및 끓는점은 모두 알칼리금속보다 높고 비중도 크다. 라듐을 제외하고 모두 경금속에 속한다. 알칼리금속 다음으로 양성이 강하며, 2가의 양이온으로서의 화합물을 만들기 쉽고 이온화 경향이 크며, 화학적 성질이 활발하다. 금속은 보통 수소·질소·산소·염소 등과 직접 화합한다.
물과는 베릴륨·마그네슘 등은 천천히, 칼슘을 비롯한 다른 금속들은 원자번호가 클수록 심하게 반응하여 수소를 발생하고 수산화물을 만든다. 수산화물은 일반적으로 강한 염기로서 알칼리금속 다음 가지만, 수산화베릴륨은 양쪽성을 나타낸다. 화합물의 성질은 서로 비슷하지만, 베릴륨은 예외로서 오히려 알루미늄의 경우와 비슷하다.
여러 가지의 산과 염을 만들며, 일반적으로 무색이다. 플루오르화물·인산염·탄산염 등은 물에 잘 녹지 않으나, 칼슘 이하는 차츰 용해도가 커진다. 수산화물·탄산염·질산염 등을 가열하면 산화물로 된다. 일반적으로 안정된 착화합물을 만들기 어렵지만, 에틸렌다이아민테트라아세트산 등과 안정한 킬레이트화합물을 만들기 때문에, 마그네슘·칼슘 등을 정량하는 데 이용된다. 불꽃반응은 칼슘이 주황색, 스트론튬이 심홍색, 바륨이 황록색이고, 베릴륨 및 마그네슘은 무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