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쌍성

안시쌍성

[ visual binary , 眼視雙星 ]

요약 성계 중 두 별이 분리되어 보이고 상대적 위치의 변화로부터 궤도의 모양이 결정되는 것을 말하며 실시쌍성이라고도 한다.

실시쌍성이라고도 한다. 상대적 위치의 측정에는 망원경의 초점에 회전측미계(回轉測微計)를 부착하여 안시관측을 하고, 또 사진으로는 동서방향을 나타내는 표점(標點)을 현상해 넣은 건판 위에 성상(星像)을 촬영하여, 주성에 대한 동반성(同伴星)의 각거리 및 위치각을 측정한다. 관측시각의 경과순으로 이 관측값을 연결시키면, 주성의 둘레를 동반성이 그리는 타원이 나타난다. 이것은 천구면(天球面:시선에 수직인 평면)에 투영된 궤도타원이며, 계산에 의하여 진타원의 모양과 궤도면의 공간적 방향을 나타내는 7개의 궤도요소를 산출할 수 있게 된다. 안시쌍성의 경우, 거리를 이미 알고 있으면 궤도타원의 반장축(半長軸)의 길이와 공전주기로부터 행성운동의 케플러의 제3법칙을 사용하여 두 별의 질량의 합의 값을 산출할 수 있게 된다.

항성의 질량값은 직접적으로는 안시쌍성의 궤도요소로부터 계산하는 방법 외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결과를 사용하여 질량과 광도관계가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하여 결정된 질량 ·광도관계와 궤도요소를 이용하면 거꾸로 거리(또는 그 역수의 시차)의 값을 결정할 수 있다. 이것을 역학적 시차(視差)라고 한다. 궤도는 이 밖에 간섭계(干涉計)를 사용하여 각거리가 작은 쌍성을 측정하고(카펠라의 경우), 또 고유운동의 주기적인 사행(蛇行)으로부터 계산(시리우스 ·프로시온 등의 경우)하는 일이 있다.

쌍성계인 경우 궤도로서는 안시쌍성과 분광쌍성(分光雙星) 사이에 본질적인 구별은 없지만 거리가 먼 쌍성은 분리가 잘 되어 안시쌍성이 되고, 거리가 가까운 쌍성은 분리가 잘 되지 않는 대신 궤도속도가 크므로 분광쌍성으로 발견된다. 이 결과 주기 1년을 경계로 하여 안시쌍성에는 주기 몇백 년이라는 장주기(長週期)인 것이 많고, 분광쌍성에는 몇 십 일의 짧은 것이 많다. 궤도요소를 표시한 항성목록으로는 1963년 C.E.월리가 워싱턴에 있는 미해군천문대에서 출판한 것이 있고, 536개의 쌍성이 기록되어 있다.

참조항목

쌍성, 이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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