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요약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이라고도 부른다.

오스카상

분야	영화
주최기관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
제정연도	1929년
주최시기 및 기간	매년 봄
개최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시상내역	작품, 감독, 배우, 촬영, 녹음, 미술, 음악, 국제영화, 기록영화, 단편영화 등 24개 부문

정식 명칭은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상'이다. 그 전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밖의 업적에 대하여 해마다 봄철에 시상한다. 1927년 창설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주관으로 1929년부터 매년 시상해 왔는데, 이는 오늘날 미국 영화계의 가장 큰 연중행사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과 흥미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시상 내역이 지나치게 미국적 사고방식에 편향되어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제1회 때는 11개 부문을 시상하였으나, 현재는 작품·감독·배우·촬영을 비롯하여 녹음·미술·음악·국제영화·기록영화·단편영화 등 2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수상작품 선정은 먼저 각 부문의 아카데미 회원들이 투표로 후보작품을 뽑은 다음, 다시 3,000여 명의 아카데미 회원 전원이 투표로 수상작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2020년 2월에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기생충》(2019)이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총 4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기생충》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영화가 되었다.

2021년 4월에 열린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나리》(2020)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이 중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한국인 배우로서는 최초의 연기 부문 아카데미상 수상이다.

아카데미상은 시상식 때 수여되는 트로피의 이름을 따 '오스카상'이라고도 부른다. 트로피는 조각가 조지 스탠리가 만들었고, 처음에는 이름이 없었으나 1931년 시상식에 초대받는 인사가 "나의 오스카 삼촌과 비슷하게 생겼군" 이라고 말하면서 '오스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오스카는 청동제의 금도금을 한 높이 34.3 cm, 무게 3.85 kg의 인체상이다. 아카데미상의 상금은 따로 없으나, 배우에게는 이 상을 받는 것이 하나의 커다란 목표이자 명예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