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산납

요약 아세트산과 납이 만드는 염으로, 2가의 아세트산납(Ⅱ)과 4가의 아세트산납(Ⅳ)이 있다.

2가의 아세트산납(Ⅱ)와 4가의 아세트산납(Ⅳ)가 있다.

① 아세트산납(Ⅱ):화학식 Pb(CH₃CO₂)₂. 아세트산제일납이라고도 한다. 무수염 외에도 3수화염·10수화염이 알려져 있다. 보통은 3수화염 Pb(CH₃CO₂)₂·3H₂O의 형태로 시판되며, 납당[鉛糖]이라고도 한다. 단지 아세트산납이라고 할 때는 이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산화납(Ⅱ)를 따뜻한 묽은 아세트산에 용해한 다음 냉각시키면 3수화염이 큰 결정으로서 석출된다.

이 결정을 서서히 가열하면 무수염이 된다. 3수화염은 단사정계의 무색 결정으로, 분자량 379.33, 녹는점 280℃, 비중 2.55이다. 무수염은 흰색 결정으로, 분자량 325.30, 비중 3.251이다. 크로뮴산(Ⅱ) 등 납염의 조제나 폴리에스터 제조 시에 중합촉매로 사용되며, 의약품으로서 수렴제로도 사용된다. 납중독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장기간에 걸친 사용은 삼가야 한다.

② 아세트산납(Ⅳ):화학식 Pb(CH₃CO₂)₄. 아세트산제이납·사아세트산납이라고도 한다. 무색 결정으로, 분자량 443.39, 녹는점 175℃, 비중 2.228이다. 사산화삼납을 따뜻한 빙초산에 용해한 다음 냉각시키면 석출한다. 특수한 산화제로서 유기합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