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는 수박

씨 없는 수박

요약 염색체 수가 3배체인 수박.

씨 없는 수박은 일반 수박에 콜히친을 처리하여 나타나는 염색체배수성(倍數性)을 이용한 것이다. 즉 정상의 2배체 싹에 콜히친 처리를 하여 4배체를 얻고, 이것을 다시 2배체와 교배시키면 3배체의 씨가 생긴다. 이것을 심어서 얻은 열매가 바로 씨 없는 수박이다. 1947년 일본의 유전학자 기하라 히토시가 만들었으며, 1952년 우장춘 박사가 농업과학협회에서 개발된 여러가지 작물을 효율성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하였다.

수박 속에 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씨는 있으나 그 씨 자체가 종자로서의 구실을 못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3배체 외에 꽃가루받이용으로 일반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그러나 그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수확기가 늦고 기형과실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많이 이용되지는 않고 있다.

일반 수박은 종자가 모든 영양분을 섭취하고 남은 것이 과육에 축적되지만, 씨 없는 수박은 씨가 영양분을 흡수하지 않고 과육으로만 영양분이 축적되므로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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