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해양학

심해해양학

[ deep-sea oceanography , 深海海洋學 ]

요약 수심이 2,000m~6,000m에 이르는 깊은 바다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자연과학의 한 부문을 말한다. 따라서 해양물리학·해양생물학·해양화학·해양지질학 및 지구물리학의 여러 분야가 깊은 바다의 모든 자연현상을 연구하게 된다.

해양학의 연구는 일반적으로 천해해양학적 연구와 심해해양학적 연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심해해양학은 수심 2,000m 이상의 깊은 바다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해양물리학·해양생물학·해양화학·해양지질학 및 지구물리학의 여러 분야가 깊은 바다의 모든 자연현상을 연구하게 된다.

물리학
전대양에 걸친 심층수(深層水)의 분포와 온도 및 염분 변화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일어나고 있는가를 연구한다. 북대서양의 그린란드 남단 연근해에서 발생된 심층수와 남극대륙 북서 연근해에서 발생된 심층수가 주된 심층수괴를 이루어 침강한다고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심층수의 순환 메커니즘이 H.스토멜의 이론에 따른 내용과 실제의 관측자료에 따른 내용이 서로 확실한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화학
새롭고 정밀한 분석기기를 사용하여 심층수괴의 화학적 여러 성질을 규명하며, 심층수가 발생하고 이동하는 기간 또는 심층수의 정밀한 연령계산 등이 주요 과제이다.

생물학
해양학의 초기단계에서 수심 200m 이하의 바다에는 해양생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해양의 조사 관측법이 발달하고 많은 연구가 진행된 동안 새로운 심해해양생물이 많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수천m의 수심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심해해양생물에 관한 생태, 영양섭취 메커니즘 및 적응력 등에 관한 연구는 대단히 흥미있는 대상이 되고 있다.

심해잠수정에 의한 심해저 관측조사 결과 흥미롭고 새로운 어류·게 또는 절지동물들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심해대양저 산맥의 열곡(裂谷) 근처에서 솟아오르는 235℃의 뜨거운 물줄기 근방에서 서식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러한 심해생물들의 여러 생태를 연구하는 것이 주요 과제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많은 양의 핵연료 폐기물의 폐기장소를 심해의 해저에 묻어버리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심해해양학의 한 분야로서 연구·조사되고 있다.

지질학
심해저의 여러 지질학적 현상이 연구대상이다. 특히 심해지구물리적 연구에서는 3대양의 해저에 발달한 열곡의 단층구조, 지진, 동적 메커니즘 등의 연구가 새로운 연구분야이고, 변환단층(變換斷層)의 구조 규명도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심해저의 광물자원 분포, 성인 및 개발에 관한 연구는 2000년대 후반의 인류생존과도 밀접히 관련되는 중요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