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기

신호기

[ 信號機 ]

요약 운전 중인 교통차량과 사람에게 신호를 지시하는 장치.
입환신호기

입환신호기

현대 교통차량은 모두 동력을 이용하여 고속으로 운행되며, 그 운행횟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제한된 통로를 이용하여 안전한 운행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질서를 위한 통제기능이다. 어느 일정한 색(色)·형(形)·음(音)으로서 운행조건을 지시하는 것이 신호이며, 그 신호를 나타내는 장치를 신호장치 또는 신호기라고 한다.

신호기는 도로용과 철도용이 있으며, 어느 것이나 운행차량들의 철저한 규범의식(規範意識)을 필요로 한다. 도로용은 비교적 간단하여 대개 도로의 교차점에 설치되어 통행의 우선권을 어느 방향으로 주느냐 하는 포괄적인 지시를 하고 있는 데 반해, 철도용은 그 구조나 종류도 다양하며, 열차 하나하나에 대한 개별적인 지시를 하고 있다.

종래에는 신호기의 신호현시(信號顯示)를 인위적으로 일일이 조작하였으나, 전자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도로용에도 전자감응식(電子感應式) 현시방식이 등장하고, 철도용에는 자동신호장치가 발달되어 신호가 자동으로 현시됨은 물론, 신호에 의하여 열차 자체가 자동으로 제어(制御)되는 장치까지 개발되어 열차의 고속화·중량화(重量化)에 대한 안전도를 보완해주고 있다.

신호현시의 표현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색에 의한 것으로서, 빨강·파랑·노랑의 3가지가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빨강·초록·오렌지색으로 나타나고 있어 혼용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현재 한국 철도에서는 운전규정에 빨강·초록·오렌지색으로 규정지어 철도신호의 통일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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