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염

신장염

[ nephritis , 腎臟炎 ]

요약 부종(浮腫)·혈뇨(血尿) 및 단백뇨를 주증으로 하는 질환.

신염·사구체신염이라고도 한다. 주로 연쇄구균(連鎖球菌)의 감염이 체내의 어딘가에 있으면 그 독소에 대한 알레르기현상으로 발증(發症)한다. 신장 전체의 염증인 범발성 신장염(汎發性腎臟炎)과 일부에 일어나는 국한성 신장염(局限性腎臟炎)이 있고, 범발성 신장염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신장염

상기도(上氣道) 감염증·성홍열·세균성 내막염·세균성 폐렴·화농질환 등에 속발하고, 젊은 사람에게 많으며, 특히 급성 편도염에 속발하는 일이 많다. 부종은 우선 위쪽 눈꺼풀에 나타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에 띄게 나타난다. 심하면 전신에 파급되나, 부종의 정도는 반드시 병의 경중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오줌은 단백이 양성이고, 적혈구·원주뇨(圓柱尿)도 있다. 한편, 육안으로 보아 혈뇨(血尿)를 생각하게 하기도 하지만 검경(檢鏡)하면 항상 적혈구가 나타난다. 네프로제(신장증)에서는 적혈구는 보이지 않는다. 요량(尿量)의 감소는 좋은 증후는 아니다.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계를 요한다. 보통, 2∼6개월 정도면 80% 이상은 완치된다. 10% 전후가 만성으로 이행하고, 5% 정도가 급성기에 사망한다.

치료는 절대 안정을 취하고 보온에 유의하며, 식이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발병 후 수일간은 유동식(流動食)으로 하고, 그 후 신식(腎食) 제1도(1일 식염 2g 이하, 단백질은 거의 없다)로 하고, 증세에 따라서 제2도(1일 식염 5g 이하, 단백질 30g 이하)로 하며, 부종·고혈압이 없어지고 가벼운 단백뇨만으로 되면 제3도(1일 식염 10g 이하, 단백질 50g 이하)로 한다. 단백뇨가 없어질 때까지 안정과 보온을 지켜야 한다.

만성신장염

급성에서 이행하는 경우와 처음부터 만성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단백뇨가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며, 부종, 혈압의 상승, 신장기능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말기가 되면 야간에 배뇨가 많아지고, 전신 증세가 악화됨과 동시에 요독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급성에서 이행된 것은 속발성위축신(續發性萎縮腎)을 일으켜 요독증으로 되기 쉽다. 이러한 중증이 아니면, 과로·한랭·식사에 주의하면 일상생활을 계속해도 좋다. 다만, 정기적으로 정밀한 신장기능검사를 하여 양생(養生)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하여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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