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포

식포

[ food vacuole , 食胞 ]

요약 원생동물에서 먹이를 섭취하는 일시적인 세포소기관으로 먹이로 잡아들인 미소생물을 둘러싸서 세포내소화를 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세포기관이다. 예를 들어 아메바는 위족(僞足)에 의해서 먹이를 끌어내려 식포를 형성한다. 식포는 원형질 유동으로 세포 내를 이동하여, 소화되지 않은 것을 세포항문(섬모충류인 경우)이나 세포의 일정 부위에서 배출하면 소멸된다.

먹이로 잡아들인 미소생물을 둘러싸서 세포내소화를 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세포기관이다. 아메바위족(僞足)에 의해서, 짚신벌레는 입과 인두의 세포기관에 의해서 먹이를 세포 내에 끌어내어 식포를 형성한다. 해면동물의 깃세포, 강장동물위강벽(胃腔壁) 세포 등 외에 일반적인 식세포에서도 볼 수 있다. 육질충류나 편모충류에서는 체표의 일부가 함입되어 먹이를 싸서 식포벽을 만들지만, 세포구(細胞口)가 있는 섬모충류는 인두 안쪽가두리의 원형질막이 함입해서 인두낭을 만들고 이것이 잘룩해졌다가 끊어져서 구형인 식포를 만든다.

식포는 원형질 유동으로 세포 내를 이동하여, 소화되지 않은 것을 세포항문(섬모충류인 경우)이나 세포의 일정 부위에서 배출하면 소멸된다. 식포는 세포 내를 이동하고 있는 동안에 부피의 감소와 다시 증대를 하고, 이에 따라 처음에는 산성(pH 3∼4)으로, 나중에는 알칼리성(pH 8 부근)으로 바뀌어 효소분비에 의한 소화와 흡수를 한다. 짚신벌레의 식포는 좋은 조건하에서는 1∼2분 내에 만들어지고 약 1.5시간 세포 내에 머문다. 식포벽에는 중성적기호(中性赤嗜好)인 소화과립이 생긴다. 백혈구의 식포벽에도 마찬가지 과립이 있는데, 리소좀에 상당한다고 한다. 전자현미경상(像)에 의하면 초기의 식포벽은 위벽과 흡사한 구조를 나타낸다. 또 후기의 식포벽은 장벽(腸壁)과 흡사하며 액상물을 직접 끌어들이는 음작용(pinocytosis)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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