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 Cinna ]
- 요약
프랑스의 극작가 P.코르네유(1606∼84)의 5막 운문비극(韻文悲劇).
| 대본작가 | P.코르네유 |
|---|---|
| 국가 | 프랑스 |
| 구성 | 5막 |
| 초연일 | 1640년 |
1640년 초연. 1643년 간행. 로마의 철인(哲人) 세네카의 《관용론(寬容論)》에 의한 것이다. 로마 황제인 아우구스투스를 아버지의 원수라고 생각하는 에밀리는 애인 시나와 함께 음모를 꾸민다. 황제는 충신이라고 생각하는 시나와 그의 동지 막심을 불러 퇴위할 뜻을 전하지만, 시나는 고의로 이를 반대한다. 에밀리를 사랑하는 막심은 그의 심복 부하로부터 배신할 것을 권고받고 마음에 동요를 일으킨다. 한편 시나는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에밀리를 설득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막심의 심복부하로부터 밀고를 받은 황제는 고민하고 에밀리는 도망칠 것을 권하는 막심을 물리친다. 마지막 막에서 황제는 시나에게 자기의 뜻을 밝히고 에밀리도 자수한다. 황제는 초인적인 관용을 베풀어 모두를 용서하고, 시나에게도 관직을 주고 에밀리와의 결혼을 승낙한다. 황제의 내적 갈등을 중심으로 하고 이 갈등을 극복하여 관용의 세계에 도달한다는 ‘의지의 비극’, ‘관용의 비극’으로서의 걸작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