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포

습포

[ cataplasm , 濕布 ]

요약 물 또는 약액(藥液)에 적신 헝겊을 환부에 대어 염증을 치료하는 일.

엄법(罨法)의 일종으로서 온습포와 냉습포가 있다.

온습포
온탕 또는 약액(藥液)을 넣은 온탕에 헝겊을 넣어 적신 다음 짜서 환부에 댄다. 보온에 의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염증이나 울혈을 제거하며, 화농을 촉진시켜 종창(腫脹)을 경감하는 등 진정·진통, 복부팽만의 완화 등의 목적으로 행한다. 탕은 끓기 직전 정도인 것(60∼70℃)을 사용한다.

습포용의 헝겊을 수건 등으로 싸서 꼭 짠 다음, 꺼낸 헝겊을 가볍게 두드려서 증기를 방산시켜 헝겊을 부드럽게 하여 접는다. 이것을 데지 않을 정도로 식혀서 재빨리 습포한다. 습포할 곳에는 미리 유제(油劑)를 도포하여 피부를 보호한다. 약 20분이 되면 체온 정도까지 내려가므로 빨리 교환한다. 피부가 빨갛게 되었을 때는 중지하고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닦은 다음 파우더를 바른다.

냉습포
면포 또는 마포를 냉수 또는 약액을 넣은 냉수에 적신 다음 짜서 환부에 댄다. 출혈·화농·염증을 막기 위해서, 또는 진정·진통 등의 목적으로 행한다. 보냉주머니가 많이 보급되어 사용이 간소화되었다. 한편 보냉주머니는 데워서 온습포 대용으로도 쓰인다. 파프제(풀처럼 생긴 찜질약)도 습포 대신에 쓰이는 경우가 있으며, 습포가 끝나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참조항목

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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