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윤단열감률
[ moist(wet) adiabatic lapse rate , 濕潤斷熱減率 ]
- 요약
포화상태의 공기가 상승할 때의 온도변화율이다. 공기가 상승하면서 수증기가 물로 변할 때 숨은열이 방출되면서 기온이 약간 덜 떨어져 100m마다 0.5℃씩 하강하는 데, 이 비율을 가리킨다. 기온과 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습윤한 공기가 상승할 때는 기온이 10℃일 때 100m당 0.5℃씩 기온이 떨어진다. 습윤한 공기는 상대습도 100%인 포화상태의 공기를 말하는데, 물이 생긴 공기를 의미한다. 구름은 물이므로 구름 속의 공기가 습윤공기이다. 따라서 구름 속에서는 100m마다 기온이 0.5℃씩 떨어진다. 수증기가 물로 변할 때 수증기 속에 있는 숨은열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기온 하강이 1℃/100m인 건조단열감률보다 작은 0.5℃/100m씩 하강하는 것이다. 이 비율을 습윤단열감률이라고 한다.
건조단열감률과 달리 기온과 기압에 따라 변화가 있다. 즉, 기압이 감소하면 건조단열감률보다 약간 감소하고, 기온이 높아지면 차이가 커진다. 습윤단열변화에 있어서는 기단 중에 수증기의 응결이 일어나기 때문에 습윤단열감률은 건조단열감률보다 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