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정석

첨정석

[ spinel ]

요약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산화물로 이루어진 등축정계 결정형을 가지는 광물로 보석으로도 사용된다.
스피넬

스피넬

화학성분 MgAl2O4
굳기 8
비중 3.5∼4.2
색깔 적색·홍색·보라색·황색·청색·녹색·갈색
조흔색 흰색

넓은 뜻의 첨정석 (스피넬, spinel)은 이 족(族)의 총칭으로 사용된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산화물 (MgAl2O4)로 이루졌으며 등축정계 결정형을 가지는 광물로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결정은 보석으로 사용된다. 스피넬(spinel)이라고도 부르며 보통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팔면체의 결정을 이루고, 흔히 스피넬식 쌍정(雙晶, twin)을 나타낸다. 때때로 입상으로도 산출된다. 쪼개짐(cleavage)은 없고, 조개가 깨진 것 같은 모양의 패각상단구(貝殼狀斷口)를 나타낸다. 굳기는 8로 매우 단단하며, 금강석(diamond), 커런덤(corundum), 금록석(chrysoberyl) 다음으로 단단하여 황옥과 거의 같은 굳기를 가진다. 비중은 3.5∼4.2이다. 미량의 불순물 원소에 의해 색이 달라져 붉은색, 분홍색, 주황색, 보라색, 황색, 청색, 녹색, 갈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다. 흔히 (Fe), 크로뮴 (Cr) 등을 함유하여 검은색이나 갈색을 띤다. 투명하거나 반투명하고, 유리광택이 강하게 나타난다. 긁었을 때 보이는 조흔색은 흰색이다. 순도가 높아 아름다운 것은 보석으로 사용되며, 특히 분홍색의 투명한 것을 1급 보석으로 다룬다. 현재까지도 스피넬과 루비를 구분하는 일은 매우 어려우며, 붉은 스피넬은 루비와 푸른 스피넬은 사파이어와 같은 보석으로 취급할 정도로 귀하다. 심지어 산출되는 광산마저도 루비와 같다. 보통 석회암 또는 고회암의 접촉대(接觸帶)에서 산출되는데, 때로 사력(砂礫) 중에 사석(砂石)으로서도 생산되다.

첨정석은 라틴어로 가시를 의미하는 'spina' 에서 유래했거나 불꽃을 의미하는 붉은색과 주황색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spark'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다. 근래들어 인조 보석으로 합성된 것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크기와 색상을 일관성있게 생산하기가 어려워 상업적 가치가 크지 않다. 푸른 빛을 띠는 첨정석은 블루스피넬이라고 하여 3월의 새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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