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주의

절대주의

요약 러시아혁명시대에 화가 K.S.말레비치가 창시한 선구적 추상회화의 이념.
절대주의 회화

절대주의 회화

원어명 suprématisme

지상주의(至上主義), 쉬프레마티슴으로 불린다. 입체파의 사고방식을 깊이 파고들어 '절대적으로 순수한 기하학적 수상'을 표방하여 1913년 말 모스크바에서 흰 바탕에 검은 정사각형을 두 개 연필로 칠한 그림을 전시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와 같이 비대상적(非對象的)·비(非)재현적인 순수한 감각 내지 지각을 '지상(至上)'의 것, 다시 말하면 회화예술에 있어서의 구극적(究極的)·최후적, 혹은 결정적·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우선 사각형을 요소로 하고, 그뒤 다시 원형·십자형·삼각형 따위를 곁들여, 기본형태만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이러한 주장은 1915년, V.V.마야콥스키와 그 밖의 다른 전위시인(前衛詩人)의 협력을 얻어 쉬프레마티슴 선언으로 발표되었다. 작품도 《흰 바탕은 흰 방형》(1919)으로 정점에 달한 느낌이 있었으나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역전하여 소련 정부의 미술정책에 따라 부정되었다.

그러나 국외에서는 환영을 받아 1927년에는 이전의 선언을 자세히 설명한 절대주의 회화론이 《비대상적 세계》라는 이름으로 바우하우스에서 간행되는 등 독일을 위시한 다른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쳤으며, 같은 계통의 비대상주의(르도첸코), 구성주의(타트링) 등과 함께 구체예술의 원천적 계보를 이루었다.

역참조항목

구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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