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음

순음

[ labial , 脣音 ]

요약 일반적으로 조음될 때에 입술이 사용되는 자음 또는 모음.

입술소리라고도 한다. 순자음(脣子音)에는 상순(윗입술)과 하순(아랫입술)에 의하여 조음되는 것과, 입술과 다른 조음기관(윗니)과의 접촉이나 접근에 의하여 조음되는 것이 있다. 전자에 의한 음을 양순음(兩脣音), 후자에 의한 음을 순치음(脣齒音)이라 한다.

양순음에는 [m] [p] 등이 있고, 순치음에는 [f] [v] 등이 있고, 순모음(脣母音)에는 [o] [u] 등이 있다. 《훈민정음해례(訓民正音解例)》에서는 순자음만을 '순음(脣音)'이라 하였으며 《훈민정음주해(訓民正音註解)》에서는 이를 '입시울쏘리'라 하였다.

현대국어에는 순음으로 무성 양순파열음 [p](ㅂ) [pà](ㅃ) [ph ](ㅍ)와 유성 양순비음 [m](ㅁ), 후설 원순모음 [u](우) [o](오)와 전설 원순모음 [ü](위) [ö](외)가 있다. 이 음들은 모두 음소로 인정된다.

그러나 15세기 중엽의 국어에는 유성 양순마찰음 [β](ㅸ)이 있었지만, 뒤에 w로 변하였다.

참조항목

모음, 자음,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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