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박씨
[ 綏嬪朴氏 ]
- 요약
조선시대 정조의 빈이자 순조의 생모. 평소 성품이 온화하고 예절이 바르며, 검소한 생활을 하여 현빈이라 일컬었다. 왕자를 낳은 후에도 왕비를 위로하며 공경했다.
출생-사망 | 1770 ~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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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 반남 |
별칭 | 궁호 가순, 시호 현목 |
본관 반남(潘南). 궁호 가순(嘉順). 시호 현목(顯穆). 아버지는 좌찬성 준원(準源),
어머니는 원주원씨(原州元氏)이다. 원부인이 그를 잉태할 때 한 노인이 나타나서 큰
구슬을 바쳤는데 그 광채가 온 집안에 가득하였다고 한다. 1787년(정조 11) 2월 18일
삼간택을 거쳐 빈으로 결정되었으며, 같은 해 2월 11일 수빈의 빈호를 하사받고 입궁하였다.
1790년에 순조를, 그 뒤에 숙선옹주(淑善翁主)를 낳았다.
평소 성품이 온화하고 예절이 바르며, 검소한 생활을 하여 현빈(賢嬪)이라
일컬었다. 왕자를 낳은 후에도 왕비를 위로하며 공경하였고, 왕자가 세자로
책봉되자 아첨하는 무리들이 귀중품을 진상하였다가 의금부에 잡혀 가기도 하였다.
궁정동 경우궁(景祐宮)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