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수두

[ chickenpox , 水痘 ]

요약 전신의 피부·점막 등에 작은 수포(물집)가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수두

수두

수포창(水疱瘡)·작은마마라고도 한다. 직접 또는 물품을 매개로 하여 접촉감염을 하지만 비말감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볼 수 있지만, 특히 2~10세 어린이에게 많으며 한번 걸리면 종생면역(終生免疫)을 얻을 수 있다.

잠복기는 14일 정도이며, 먼저 발열·수면장애·식욕부진 등을 나타낼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발열과 동시에 약간 더디게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작은 홍반(紅斑)으로 시작하여 빠른 속도로 부어올라 구진(丘疹)이 되고, 반나절 정도 지나면 팥 크기의 원·타원형의 수포로 된다. 수포는 물과 같은 상태이며 때로는 고름 상태로 되기도 한다. 2~3일이 지나면 말라서 흑갈색의 가피(痂皮:딱지)로 되고 7~10일이 지나면 떨어져서 낫는다. 긁어 화농시키지만 않으면 발진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발진은 피부뿐만 아니라 구강 내나 소화관의 점막에도 나타난다.

두창(천연두)과 비슷하나, 피부에서는 사지보다 동체에 많은 경향이 있고, 같은 부위에서도 수일 동안은 차례로 새로운 발진이 나타나므로 홍반·수포·가피 등 시기가 다른 크고 작은 발진이 혼재(混在)하는 점 등으로 구별된다. 발진은 많이 발생할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다. 열은 새로운 발진이 나타나는 2~3일간은 지속되지만 발진이 적어서 열이 없을 때도 있다.

원인은 정확히 모르며 대증요법이 쓰이고 있다. 또한 수포진이 모두 나올 때(발병 후 약 1주일간)까지는 전염력이 있다. 또 수포를 긁어 세균감염(화농)을 일으키는 외에, 수두폐렴·수두뇌염·급성 신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예후는 일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어린이보다 성인이 경과가 중하고 폐렴·뇌염 등을 합병하는 비율도 높다. 또 다른 질환으로 부신피질호르몬을 사용 중인 환자가 수두에 걸리면 중증으로 되어 사망하는 일이 많으므로, 백혈병 등의 혈액질환을 비롯한 류머티즘열·교원병(膠原病) 등의 환자는 수두 감염에 충분히 주의하여야 한다.

참조항목

수포

역참조항목

유아기의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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