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데티산맥
[ Sudety Mts. ]
- 요약
체코와 폴란드의 국경이며 독일의 일부를 차지하는 산맥이다. 길이는 300km, 해발고도는 500~1,000m이다. 이 곳의 봉우리들이 고대의 대산괴가 부서지면서 꼭대기가 평평하다.
수데티산맥
위치 | 체코와 폴란드의 국경 및 독일의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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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 500∼1,000m |
독일어로는 수데텐산맥이라고 한다. 길이 300km, 해발고도 500∼1,000m이다. 체코와 폴란드 국경을 따라 엘베강(江)과 오데르강(江) 사이에 있으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뻗어 카르파티아산맥으로 이어진다. 산계는 루사티아·이제라·크르코노셰 산맥으로 이루어진 서부 수데티, 오를리체산맥과 브로우모프스케산맥을 포함하는 중부 수데티, 예세니크산맥으로 이루어진 동부 수데티 등 3개의 산맥군으로 되어 있으며 지형이 험하다.
고대의 대산괴가 부서지면서 남은 잔재로 인해 크르코노셰산맥의 스네츠카(1,603m)를 비롯한 봉우리들의 꼭대기가 평평하다. 지형이 험하고, 토양이 척박해 농업은 어려우며, 가내공업과 수공업이 이루어진다. 전통적으로 유속이 빠른 강을 이용해 섬유산업이 발달하였다. 특산품으로는 유리·도자기·종이 등이 있는데, 주로 수출된다. 광천과 휴양지가 있으며, 크르코노셰산맥을 중심으로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주요 도시는 야블로네츠·리베레츠 등이다. 다양한 광물들이 풍부히 매장되어 있으나 채굴장들은 소규모이다. 수데텐란트는 수세기 동안 독일인의 본거지였으나 현재는 보헤미아의 일부가 되었다. 콘라트 헨라인에 의해 창당된 수데텐 독일당은 독일 국가사회당의 분파인데, 1938년 뮌헨회담과 수데텐란트 독일 병합을 유도하는 수데텐귀속문제에서 히틀러의 주요 도구가 되었다. 1945년 체코에 반환되고, 독일인은 추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