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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 남조(南朝) 최초의 왕조(420∼479).

동진(東晉) 말기의 권신(權臣)이자 무장(武將)인 유유(劉裕:武帝)가 진(晉)의 공제(恭帝)로부터 선양(禪讓)을 받아 세운 나라이다. 건강(建康:지금의 南京)에 도읍하였고, 조송(趙宋)과 구별하기 위하여 유송(劉宋)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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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핑청)남조송송북조북위북위

제3대 문제(文帝)에 이르러 귀족정치를 선용하여 30년에 걸친 '원가(元嘉)의 치(治)'를 실현시켰다. 문학과 불교가 융성하였으며 화폐경제도 부흥하였다. 그러나 그런 시기에 있어서도 귀족정치에 대립하는 부유한 서민들이 풍요한 강남(江南)의 생산력을 배경으로 대두하고 있었다. 원가(元嘉)의 말년에는 북위(北魏)의 태무제(太武帝)로부터 침공을 당한데다가, 호적(戶籍)을 속여서 부역(賦役)을 기피하는 서민이 많아지고, 정치적 내분이 생기는 등 국력 쇠퇴가 현저하였다. 제4대 효무제(孝武帝)는 중앙집권책을 취하여 귀족과 서민의 혼란을 방지하였으며, 효무제 말년에 송나라 국세는 90만 호(戶), 인구 468만에 이르렀다.

6대 명제(明帝) 때에 가서는 종실(宗室)의 왕들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났고, 측근(側近:寒人)이 대두하여 정치를 문란하게 하였다. 7대의 후폐제(後廢帝) 욱(昱)은 어려서 장군 소도성(蕭道成:南齊의 高帝)이 실권을 장악하였고, 8대 순제(順帝)에 이르러 마침내 그에게 나라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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