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로불사국

속로불사국

[ 速盧不斯國 ]

요약 삼한시대(三韓時代) 마한(馬韓) 54국의 하나.

속로불사는 고구려 때의 수이홀(首爾忽)로 추정되며 통일신라 때는 술성(戌城), 고려 때는 수안(守安)이라고 불린 경기도 김포군으로 비정된다. 마한의 국가 중 규모가 큰 나라는 따로 언급된 부분이 있으나 속로불사국은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면, 가옥이 수천 호에 이르는 작은 나라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나라는 마한연맹체의 일원으로서 맹주국에 공물을 바치고 그 대가로 군사적인 보호를 비롯한 여러 가지 결속관계를 맺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는 예속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한도 안에서만 유지되던 느슨한 결속관계였을 것으로 보여진다. 토착적인 세력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독자적인 발전을 유지하다가 3세기 말경에 백제에 복속되었다.

참조항목

마한, 월곶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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