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고승전

속고승전

[ 續高僧傳 ]

요약 중국 당(唐)나라 초기의 남산율종조(南山律宗祖)인 도선(道宣:596∼667)의 저술.
저자 도선(道宣)
시대 중국 당(唐)

30권. 양(梁)의 혜교(慧皎)의 《고승전(高僧傳)》을 계승하여 양대(梁代)로부터 645년까지 144년간의 고승 전기를 편집한 열전(列傳)이다. 혜교의 《고승전》을 계승하여 《속고승전》이라 했기 때문에 《속전(續傳)》이라고도 하고, 당초(唐初)에 편집되었기 때문에 《당고승전(唐高僧傳)》이라고도 한다.

자서(自序)에 의하면 645년에 집필을 끝냈으며 널리 국내외를 역방(歷訪)하여 정전(正傳) 340인, 부견(附見) 160인의 전기를 기술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양고승전(梁高僧傳)》에 누락되었던 북위(北魏)의 담요전(曇曜傳)도 들어 있고, 약 40건에 달하는 645년 이후의 사실이 기재되어 있어 일단 집필을 645년으로 한정하였던 도선이 그 후에도 수시로 가필 ·정정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고승의 수는 정전 495인, 부견 209인이며 자서의 기록보다 정전 155인, 부견 49인이 증가되었는데, 이 점에서도 말년의 도선이 얼마나 진지하게 증보가필에 힘썼는가를 알 수 있다.

송(宋)나라의 혜홍각범(慧洪覺範:1071∼1128)은 이 책을 평하여, 도선은 율(律)에는 정통하나 문사(文詞)에는 밝지 못하며, 특히 습선편은 볼 만한 것이 못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문헌은 육조시대와 당나라 초기의 중국 불교사를 아는 데는 가장 확실한 사료이며, 불법(佛法)의 전파는 오직 사람의 힘에 의한다고 역설하면서 저술한 이 문헌은 그의 수많은 저술 중에서 특히 뛰어난 것으로서, 모든 대장경(大藏經)에 수록되어 있다. 후대의 《송고승전(宋高僧傳)》을 낳게 하는 저본이 되기도 하였다.

참조항목

송고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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