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탄광

세원탄광

[ 世源炭鑛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 있는 무연탄 광산. 1963년부터 채굴을 시작하였고, 1989년 시행된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에 따라 1991년에 폐광되었다.

삼척탄전의 서부지구에 속한 무연탄 광산으로, 태백선의 고한역에서 4㎞ 떨어져 있다. 광구 면적은 8.19㎢이며, 1963년부터 채굴을 시작하여 1974년에는 개광 이래 최대량인 43만t을 생산하였다. 1981년 동고탄광의 광업권을 매입하였으며, 이후 거진·동덕·동성·동산·동진·달성·대동·동보·덕성 광업소 등의 하청업체를 두었다. 이밖에 경상북도 안동시에 안동연탄(주), 영주시에 영주연탄(주), 경기도 동두천시에 정원연탄(주), 충청남도 연기군에 세원연탄(주) 등의 연탄 제조업체를 운영하였다.

탄광의 하부는 삼척탄좌와 경계를 이룬다. 지질 및 지층은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의 대석회암층군(大石灰岩層群), 석탄기 및 페름기의 만항층(晩項層)·금천층(黔川層)·장성층(長省層)·함백산층(咸白山層)·도사곡층(道士谷層)·고한층(古汗層) 등의 순으로 퇴적되어 있다. 석탄을 포함하고 있는 함탄층(含炭層)은 장성층에 2~3매가 발달하였는데, 이 가운데 중층탄 1매에서 채굴이 주로 이루어졌다. 평균 탄폭(炭幅)은 3m이지만, 함탄이 풍부한 부광대(富鑛帶)는 7~8m에 이른다. 생산된 무연탄의 1㎏당 평균 열량은 약 4300㎉로 탄질(炭質)이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다.

1974~1976년 사이에 매년 400만t을 생산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면서 정선군 내에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삼착탄좌 정암광업소, 대한석탄공사 함백광업소에 이어 4위의 탄광으로 발돋움하였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석탄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산량도 크게 위축되어 1990년에는 10만t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1989년 비경제적 탄광들을 정리하기 위하여 시행된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에 따라 결국 1991년 9월 6일에 폐광되었다. 무연탄의 총 매장량은 약 100만t이며, 이 가운데 기술적·경제적으로 캐낼 수 있는 가채매장량은 약 70만t으로 추산된다.

참조항목

사북읍, 정선군

역참조항목

고한층

카테고리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