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뇨관

세뇨관

[ renal tubule , 細尿管 ]

요약 신장에서 말피기소체와 함께 네프론을 이루는 가늘고 긴 관으로, 피질과 수질 사이에 꼬인 상태로 걸쳐있다.

세뇨관의 위치
세뇨관은 근위세뇨관, U자형의 헨레루프, 원위세뇨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에서 근위세뇨관과 원위세뇨관은 사구체, 보먼주머니와 함께 신장의 피질에 있으며, 헨레루프는 집합관과 함께 신장의 수질에 위치해 있다.

세뇨관 본문 이미지 1
수질피질수뇨관신우피질수질세뇨관모세혈관사구체네프론신장보먼주머니

세뇨관에서의 작용
세뇨관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세혈관과 재흡수와 분비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줌의 성분을 만들어간다.

보먼주머니로 여과된 원뇨 속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세뇨관을 둘러싸고 있는 모세혈관으로 재흡수된다. 포도당과 아미노산은 100% 재흡수되며 물과 무기염류는 대부분, 그리고 요소도 50%가 재흡수된다. 재흡수의 과정은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ATP를 사용하며 물은 농도에 따른 삼투현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사구체의 모세혈관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요소나, 요산, 크레아틴과 같은 노폐물들은 세뇨관을 거치는 동안 세뇨관을 둘러싸고 있는 모세혈관에서 능동적으로 ATP를 사용하며 세뇨관으로 보내는데, 이를 분비라고 한다.

분비의 과정은 혈액 속 노폐물들을 보다 많이 오줌의 형태로 배설하기 위해 일어나는 과정이다.

재흡수와 관련된 호르몬과 질병
무기염류의 재흡수는 원위세뇨관에서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알도스테론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는 혈압과 관련이 있다. 즉, 혈압이 낮아지면 알도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여 세뇨관에서 나트륨이온과 염소이온의 재흡수가 촉진되므로 혈액 내의 삼투압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삼투농도에 의해 물이 혈액 내로 따라 들어가므로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물의 재흡수는 집합관의 상피세포에서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하는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에 의해 조절된다. 만약, 바소프레신의 분비가 잘 되지 않으면 물이 혈액 내로 재흡수되지 못하므로 매우 많은 양의 오줌을 누는 요붕증에 걸리게 된다. 요붕증에 걸린 사람은 하루에 약 20리터가 넘는 오줌을 누게 되어 몸에 있는 물이 빠져나가므로 심한 탈수증세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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