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저고리나 두루마기의 앞을 여밀 때 겹쳐지는 부분.

아래로 가는 것이 안섶, 위로 오는 것이 겉섶이다. 한국의 옷은 북방 호복(胡服) 계통으로 상고시대에는 앞여밈이 좌임(左衽)이어서(겉섶과 안섶이 반대방향) 우임(右衽)인 중국옷과 구별되다가 통일신라시대 이후 우임으로 되어 현재에 이른다.

한국의 기본 저고리는 몸에 꼭맞고 길이가 엉덩이까지 오며 선이 옷깃·섶·밑단·소맷부리에 둘려 있다. 조선전기에 품이 넓고 옷깃이 10cm 내외로 넓어지고 옷길이는 짧아지면서 섶도 넓어지고 길이가 짧아졌다. 18세기 후반에 저고리가 극도로 작고 짧아져 섶도 작아졌다. 섶은 보통 저고리 깃과 같은 감을 쓰지만 상류층에서는 17세기까지는 다른 색의 옷감이나 금직(金織)을 사용하기도 했다.

섶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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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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