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분의 비유

선분의 비유

[ Analogy of the Divided Line , 線分─比喩 ]

요약 플라톤의 《국가》 제6권에서 말하는 비유.

소크라테스는 모든 사물 사이에는 명료성(明瞭性), 즉 진실재성(眞實在性)에 단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그에 따라 갖가지 인식의 형식이 조응(照應)하는 존재의 여러 단계를 고안하려 하였는데, 그 때 감각계(感覺界: 可視的世界)와 예지계(叡智界: 可思惟的世界) 사이에 성립하는 유비관계(類比關係)를 밝힘으로써 이것을 행하였다. 그 유비관계가 선분(線分)의 비유이다.

즉 존재자(存在者)는 A―가시적 대상과 B―가사유적 대상으로 나뉘고, A는 a1―사상(似像)및 영상과 a2―사물(事物)로, 또 B는 b1가설(假說)을 매개(媒介)로 하여 인식되는 대상(예를 들면,수학적 대상)과 b2―가설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인식되는 형상(形相) 및 이데아로 나눌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인간적 인식 쪽에서는, a1에 대하여 억측(臆測) 및 상상이, a2에는 신념이, b1에는 가설적 추리가, b2에는 무가설적(無假說的) 변증법에 의한 인식이 따른다. 그리하여 이상의 구분사이에는 A:B=a1:a2=b1:b2의 관계가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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