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변

서학변

[ 西學辨 ]

요약 조선 후기의 학자 신후담(愼後聃)이 당시 전래된 서양학술서를 비판한 책.
구분 사상서
저자 신후담(愼後聃)
시대 조선(1724년)

이만채(李晩采)가 엮은 《벽위편(闢衛編)》에 수록되어 전한다. 저술연대에 대해 이만채는 1724년(경종 4)으로 기록해 두었으나, 그 보다 나중에 지은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대에 중국에 와서 활동한 예수회(Societas Jesu) 신부들이 지은 책 가운데 《영언여작(靈言蠡  勺)》 《천주실의(天主實義)》 《직방외기(職方外紀)》 등의 내용을 성리학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비판하여 유교와 천주교가 교리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직방외기》에 대한 비판에서는 서양의 지리지식 ·교육 ·학술 등도 비교적 자세히 비판하고 유학의 정통성을 옹호하였다. 같은 시대의 일반 유생(儒生)들과는 달리 서학을 맹목적으로 배격한 것이 아니라, 학문적으로 연구한 터전 위에서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을 펼쳤다는 점에서 이 시기의 사상사(思想史)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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