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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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西浦集 ]

요약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김만중(金萬重:1637~1692)의 문집.
구분 문집, 목판본
저자 김만중(金萬重)
시대 1702년(조선 숙종 28)
소장 규장각

목판본. 10권 2책. 규장각도서. 1702년(숙종 28) 아들 진화(鎭華)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창흡(金昌翕)의 서문이 있다. 시 ·소 ·차(箚) ·계(啓) ·제문 ·서(序) ·발(跋) ·행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시 중에는 <몽이백육운(夢李白六韻)> <차한퇴지춘설십운(次韓退之春說十韻)> 등 중국의 문장가를 소재로 한 것과, <직녀수독거(織女愁獨居)> <동작기(銅雀妓)> <월녀행(越女行)> 등은 미인을 소재로 한 것이 주목된다. 저자는 당쟁으로 남해에 유배되었는데, <재남해문질배절도(在南海聞侄配絶島)>는 유배지에서 두 조카가 귀양간 소식을 듣고 쓴 시다. 상소문에는 저자의 정치관이 잘 나타나 있는데, 권7의 <진소회소(陳所懷疏)>는 대사성 재직시에 올린 것으로 유생에게 과거에 응시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남발되어 인재를 적절히 뽑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였으며, <사호조참의소(辭戶曹參議疏)>에서는 자신이 존숭하는 인물로 송시열(宋時烈) ·송준길(宋浚吉) ·이유태(李惟泰) 3인을 들고 송시열이 탄핵을 받는 상황에서 출사할 수 없음을 밝히고 있다. 권8의 <우재순문시탑전계(遇災詢問時榻前啓)>에서는 관리가 탐학(貪虐)하고 풍속이 문란하며 당론의 폐해가 지금보다 극심한 적이 없었음을 지적하고, 이제 정치를 교화하고 유신(維新)할 시기임을 강조하였다. <선중부창주선생묘문후지(先仲父滄洲先生墓文後識)>에는 중부 김익희(金益熙)와 송시열의 긴밀한 관계를 밝혔으며, <선비정경부인행장(先妣  貞敬夫人行狀)>은 어머니 해평(海平)윤씨(尹氏)에 대한 애절한 감회를 나타낸 것으로, 저자의 국문소설 《구운몽(九雲夢)》의 내용과도 관계가 깊다. 국문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김만중의 정치관과 사상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

참조항목

김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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