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파집

요약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인 오도일(吳道一:1645~1703)의 시문집.

고활자본. 30권 15책. 규장각도서. 1729년(영조 5)에 아들 오수엽(吳遂燁)이 영유현감(永柔縣監)으로 있으면서 편집, 간행하였다. 사부(辭賦) ·시 ·소 ·차 ·기 ·잡저 ·제문 ·서(書) ·잡지(雜識) ·곤득편(困得編) 등으로 구성되었다.

권1~8이 시로 그 비중이 높으며, <동천록(東遷錄)> <성산록(星山錄)> <관동록(關東錄)> 등 제명이 붙어 있다. 권 9~16은 상소문 ·계(啓) ·공사(供辭) 등으로 17세기 후반 노론과 소론의 치열한 정쟁이 계속되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권18의 잡저 12수 중에는 성리학 ·향약에 관한 것이 있으며, 권22의 서(書) 67수 중에는 윤증(尹拯) ·박세채(朴世采) 등 당대의 정치가들과 교환한 것이 주목된다. 권27~28의 곤득편은 저자가 독서하다가 중요한 것들을 적어 놓은 것으로, 권29의 연보와 함께 저자의 삶과 사상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