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피조직
[ epithelium / epithelial tissue , 上皮組織 ]
- 요약
일반적으로 동물에서 몸의 외표면이나 체강 및 위·장과 같은 내장성 기관의 내면을 싸고 있는 세포조직.
상피를 이루는 조직으로 체표면이나 체강, 관의 내강 등의 표면을 싸고 있는 세포조직이다. 크게 덮개상피(covering epithelium)와 샘상피(glandular epithelium)로 나눌 수 있다. 바깥쪽의 덮개상피는 신체의 외부 표면이나 다른 세포, 내강(lumen) 또는 외계에 닿아 있으며, 아래쪽의 덮개상피는 기저막이 있어 결합조직과 연결된다. 덮개상피에서 기원한 샘상피는 여러 물질을 분비하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분비상피라고도 하며 다른 조직과 함께 샘(gland)을 이룬다. 각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상피는 밀집하고 있어 세포 사이를 채우는 물질은 매우 적은 편이다.
말초신경은 분포하고 있으나 혈관이 분포되어 있지 않아 조직 내로 이루어지는 산소 및 영양 공급은 인접한 결합조직의 혈관에서 이루어지는 확산에 의존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혈관이 분포되어 있는 상피로는 달팽이관의 혈관줄무늬상피와 태반의 융모막상피가 있다.
상피조직은 다른 조직과는 달리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의 세 층에서 모두 기원된다. 즉 신체의 표면을 덮거나 샘(gland)을 이루는 상피는 외배엽성이고, 관 형태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장기 안쪽을 덮고 있는 상피는 내배엽성이며, 체강(body cavity)과 혈관 안쪽의 상피는 중배엽성이다. 상피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들은 그 형태와 층에 따라 나뉘고, 다시 그에 딸려있는 구조물, 상피가 생겨난 배엽과 기능에 따라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