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극

상징극

[ 象徵劇 ]

요약 인간을 둘러싼 우주나 숙명을 상징에 의하여 직관(直觀)하려는 연극.
원어명 Le Théêtre symboliste

특히 19세기 후반경 관념철학과 상징시(象徵詩)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활발해졌다. 1886년부터 1년 동안 말라르메가 연극시평(演劇時評)에서 이 말을 사용한 데서 비롯되었다. 바그너의 영향도 받아들인 이 연극관(演劇觀)은 마테를링크, 호프만스탈, 예이츠, 안드레예프 등의 작품에서 구체화되었으며 입센의 후기(後期) 작품, 스트린드베리, 하우프트만 등의 작품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이 밖에 체호프의 작품에서도 상징극의 영향을 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 시인 폴 포르는 1890년 예술극장을 설립해 이들의 작품을 공연하였다. 대표작으로 마테를링크의 《틈입자 L’intruse》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Pelléas et Mélisande》 등을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