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류트

살류트

[ Salyut ]

요약 구소련에서 1971년부터 1991년까지 진행된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그램으로서, 1986년에 발사된 우주정거장인 미르(Mir)의 모체라 할 수 있다.

살류트 프로그램은 소련(Soviet Union)에서 실행된 첫 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아폴로가 달착륙에 성공한 이후, 달 외의 다른 분야인 우주정거장으로 관심을 옮기게 되면서 1971년부터 1982년까지 11년동안 살류트 1부터 살류트 7까지 발사되었다. 불꽃놀이(fireworks)란 뜻의 이 프로그램은 미르(Mir)와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 프로그램의 모체라고 할 수 있다. 1991년에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 까지, 현재까지 사용되는 다양한 우주정거장 기술들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다.

살류트 프로그램은 목적에 따라 6개의 과학연구를 위한 우주정거장(DOS, Orbital Space Station)과 3개의 군사적인 목적을 위한 우주정거장(OPS, Orbital Piloted Station)으로 구성되었다.
 
우주정거장의 형태로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다.
살류트 1호부터 5호까지는 초기의 우주정거장 형식으로서, 무인으로 발사되어 후에 승무원의 탑승이 이루어졌다. 하나의 도킹만이 가능하여 연료나 보급품을 받는 것도 불가능했다.

1977년부터 1985년까지를 두번째 우주정거장 세대로 볼 수 있다. 살류트 6호부터가 이에 해당하는데, 초기 형태처럼 무인으로 발사되어 후에 승무원이 탑승하도록 하는 것은 똑같으나, 두 대의 도킹이 가능하여 연료와 보급품을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승무원의 장기체류가 가능해졌다.

1986년에 발사된 미르가 세번째 우주정거장 세대로 구분될 수 있으며, 장기간 이용가능한 우주정거장으로서 2001년까지 운용되었다.

살류트 1(DOS-1)
1971년 4월 19일에 발사되어 처음으로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이 되었다. 첫 우주정거장 승무원을 소유즈10(Soyuz 10)을 통해 보내려 하였으나, 도킹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실패하였다. 그 뒤에 소유즈 11을 통해서 승무원을 보내는데 성공하였다. Georgy Dobrovoslkiy, Vladimir Volkov and Victor Patsaev가 그들인데, 그들은 23일간 생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1971년 10월 11일에 소유즈 11호의 지구로 귀환하던 캡슐의 압력평형 밸브가 먼저 열리는 사고가 발생하여 우주복을 안입고 있던 탑승자 3명이 전원 사망하였다. 이러한 참사의 충격에 따라 안전장치에 대한 강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DOS-2
살류트 1과 유사한 것으로 1972년 7월 29일에 발사되었다. 그러나 발사 도중에 실패하였다.

살류트 2(OPS-1), 코스모스 557(Cosmos 557), 살류트 3(OPS-2)
모두 군사용인 알마즈(Almaz)우주정거장의 모형이였으나 비밀유지를 위해, 살류트로 명명되어 진행되었다. 살류트 2는 1973년 4월 4일에 발사된 것으로 OPS-1에 해당하여, 코스모스 557은 1973년 5월 11일에 발사되었으나 문제가 발생하여 일주일뒤에 폐기되었다. 살류트 3은 1974년 6월 25일에 발사된 알마즈 군사용 우주정거장(OPS-2)으로서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살류트 4(DOS-4)
1974년 12월 26일에 발사되었다. DOS-3을 본딴 것으로 이것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소유즈 17, 18, 21호를 통해 3명의 승무원이 살류트 4호에 탑승하여 63일동안 지냈다. 1977년 2월 2일에 폐기되었다.

살류트 5(OPS-3)
1976년 6월 22일에 발사되었다. 알마즈 군사용 우주정거장으로는 세번째이자 마지막이였다.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소유즈 21, 24호가 도킹에 성공하여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여 지냈다. 살류트 5호 이후로는 군사적인 용도로는 더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았다.

살류트 6(DOS-5)
1977년 8월 29일에 발사되었다. 2대의 우주선이 도킹가능하며, 무인으로 도킹하여 연료를 공급받는 것이 가능해 진 것을 포함하여 혁명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는 곧 우주정거장에 식량이나 다른 필요품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였으며 승무원의 우주정거장 체류기간 연장도 고려될 수 있게 되었다. 1977년부터 1982년까지 5명의 장기 승무원과 11명의 단기 승무원이 다녀갔으며 최초로 미국과 소련 외의 국가인 체코슬로바키아의 승무원도 탑승하였다.

살류트 7(DOS-6)
1982년 4월 19일에 발사되었다. 살류트 6호의 뒤를 잇는 것으로 매우 유사하지만 좀 더 발전된 형태를 갖게 되었다. 10명의 승무원이 방문하였으며, 후에 미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1991년 2월 7일에 폐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