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왕

사반왕

[ 沙伴王 ]

요약 백제의 제7대 왕(재위 234).
출생-사망 ? ~ ?
국적/왕조 백제
재위기간 234년
별칭 사비왕(沙沸王), 사이왕(沙伊王)
활동분야 정치

성은 부여(扶餘)이며, 백제의 제6대 왕인 구수왕(仇首王, 재위 214∼234)의 맏아들이다. 《삼국유사》에는 사비왕(沙沸王)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사이왕(沙伊王)이라고도 한다고 되어 있다. 생모와 왕비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사반왕(沙伴王)은 234년 아버지 구수왕이 죽자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으나 나이가 어려 정사를 잘 처리하지 못해 곧바로 폐위되었다. 그리고 제5대 초고왕(肖古王, 재위 166∼214)의 동복아우로, 사반왕에게는 작은할아버지가 되는 고이왕(古尒王, 재위 234~286)이 그를 대신해 왕위에 올랐다.

《삼국유사》에도 《삼국사기》와 마찬가지로 사반왕이 나이가 어려 왕위에 오른 뒤 곧바로 폐위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낙초(樂初) 2년 기미(己未)에 사반왕이 죽자 고이왕이 왕위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구절에 관해 ‘낙초(樂初)’가 중국 위나라의 연호인 ‘경초(景初, 237~239)’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고 경초 2년인 238년으로 해석하는 학설도 있고, ‘낙초(樂初)’를 백제의 고유한 연호로 보고 기미년(己未年)인 239년으로 보는 학설도 있다.

한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고이왕의 아들과 손자인 책계왕(責稽王)과 분서왕(汾西王)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제11대 비류왕(比流王, 재위 304~344)에 관해 사반왕의 동생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사반왕과 비류왕이 형제라는 이 기록은 둘의 연대 차이로 볼 때 역사적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초고왕과 고이왕이 동모 형제라는 기록도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사반왕 이후 고이왕계로 왕위가 넘어갔다가 비류왕 때에 이르러 다시 구수왕계가 왕위에 오르게 된 일을 형제 관계로 표현한 기록이라 해석된다.

사반왕 본문 이미지 1구수왕

참조항목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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