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데냐섬
[ Sardegna I. ]
- 요약
이탈리아 반도 서쪽 해상에 있는 지중해 제2의 섬.
위치 | 이탈리아 반도 서쪽 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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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2만 4,089㎢ |
면적 2만 4,089km2. 인구 약 164만(1991). 영어로는 사르디니아(Sardinia)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한 주(州)를 이루며, 주도(州都)는 칼리아리이다. 대지상(臺地狀) 섬으로 최고점은 중앙부 동쪽의 마르모라산(1,834m)이며, 남서부에는 캄피다노 저지가 펼쳐져 있다. 고대에 페니키아인이 식민을 시작하기 전부터 각지에 누라게(nuraghe)라고 하는 성채취락이 건설되었다(건설 민족 불분명). 그 후 로마인이 많은 도시를 건설하였으나 나중에 사라센의 지배에 속하였다. 이탈리아 왕국의 성립과 함께 이에 포함되었으며, 1948년부터 자치권이 인정되었다.
전형적인 지중해식 기후로 여름에 온도가 높고 건조하기 때문에 해안이나 강유역의 관개 경작지에서 과수가 재배될 뿐, 그 밖의 농산물 재배는 보잘것없고 대체로 염소나 양 등이 방목된다. 수산업이 중요하여 참치 ·바닷가재 ·정어리 등을 잡는다. 칼리아리 부근의 소금 채취, 납 ·주석 ·망간 등의 광업 이외에는 이렇다 할 경제활동이 없는 후진적인 지방이었는데, 1950년대부터 이탈리아 정부가 개발정책을 추진하여 티르소강(江) 등에 댐이 건설되고, 또 칼리아리를 중심으로 공업화가 진행되어 석유화학공업 ·식품가공이 발전하고, 전기 ·섬유 ·가죽 제품 등을 생산하게 되었다. 칼리아리와 본토의 치비타베키아 ·나폴리 사이에는 항로가 있고, 칼리아리 ·사사리의 두 도시와 밀라노 ·로마 사이에는 항공로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