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봉

사랑봉

[ 舍廊峰 ]

요약 자강도 장강군, 화평군, 낭림군(랑림군)의 경계에 있는 산.
위치 자강 화평군·장강군·낭림군(랑림군)의 경계
높이 1,787m

높이는 1,787m이며 북동쪽의 희색봉(稀塞峰)과 남쪽의 맹부산(猛扶山) 사이에 있다. 동쪽으로 약 7.5km 떨어진 곳에는 민색봉(1,697m), 남쪽에는 장강군과 낭림군 사이의 황수령(1,475m), 북서쪽에는 장강군과 화평군 사이의 직고개(1,059m) 등이 있다. 동쪽의 장진강(長津江) 유역과 서쪽의 독로강(禿魯江) 유역의 분수령이 된다. 남쪽 능선의 안부에는 사랑령(1,573m)·아득령(牙得嶺:1,479m), 북동쪽 능선의 안부에는 가릉령(加陵嶺:1,441m)이 있어 관서·관북 산간지대 교통의 요지이다.  

사랑령은 강계에서 개마고원으로 통하는 국도상의 고개로 장강군 성장리와 낭림군 신원노동자구 사이를 연결한다. 아득령은 강계와 제1장진호(第一長津湖) 호반의 동문거리(東門巨里)를 연결하는 철도의 통과지점이며, 가릉령은 장진과 자성을 잇는 국도상의 요지이다. 강계에서 동문거리로 통하는 동문거리선은 장진강댐을 건설할 때 건설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부설한 철도인데, 아득령 위에 아득령역이 있어서 산정(山頂) 취락이 발달하였다.

산마루는 비교적 평탄하며 북쪽과 서쪽 사면은 기복이 심하고 경사가 급하다. 기반암은 시생대 연화산암군의 반상변정화강암과 중생대 혜산암군의 복운모화강암이다. 산 주변에는 납·아연·흑연 등이 묻혀 있다. 남서쪽에는 낭림호(랑림호)로 흘러드는 오만강의 작은 지류가 흐른다. 해발고도 800m 이상에서는 분비나무·가문비나무·전나무·잎갈나무 등이 자라며, 그 아래 지역에서는 참나무·피나무·소나무 등이 자란다. 이 일대는 북한의 주요 원목생산지로서 임산자원이 풍부하다.

역참조항목

강남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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