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처

빈처

[ 貧妻 ]

요약 현진건(玄鎭健)의 단편소설.
저자 현진건
장르 단편소설
발표년도 1921년

1921년 《개벽(開闢)》지(誌)에 발표. 가난한 무명작가와 양순하고 어진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식에 목말라 중국·일본을 방랑하다 돌아와 보니 아내의 이마에는 어느덧 주름이 잡혀 있었다. 이제는 더 바랄 것도 없는 막다른 지경에서 아내는 차차 가난을 원망하는 눈치였고, 그런 눈치를 챈 나는 역정을 내었다. 그러나 문득 아내가 가엾게 여겨져 나도 어서 출세하여 호강을 시켜 주고 싶다고 했다. 순간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반색하면서 나를 위로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눈시울을 적신다.

물질적인 가치를 따지는 경쟁적인 인물들과의 대조를 통해서 가난한 지식인 부부의 정신추구의 생활을 형상화한 다분히 자전적인 소설로서 사실상의 데뷔작이며 사실주의 경향이 짙은 작품이다.

참조항목

현진건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