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마르크제도

비스마르크제도

[ Bismarck Is. ]

요약 파푸아뉴기니 북동부에 있는 제도.
위치 파푸아뉴기니 북동부에 있는 제도.
면적 4만 8200 ㎢

면적 4만 8200 km2. 인구 약 37만(1990). 뉴브리튼 ·뉴아일랜드의두 섬을 비롯하여 애드미럴티 제도, 가까이에 있는 약 2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부를 이루는 호상(弧狀)의 습곡산지로서 대체로 산과 화산이 많으며, 최고봉은 2,500 m에 이른다. 반년마다 부는 남동 및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며, 섬의 대부분이 열대우림으로 뒤덮여 있다.

1617년 네덜란드의 J.루메르와 W.스하우텐에 의하여 발견되었고, 1700년 영국인 댐피어에 의하여 탐험되었다. 1885년 북동 뉴기니와 함께 독일 영토로 편입,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위임통치령,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신탁통치령이 되었다가, 1975년 파푸아뉴기니의 일부로서 독립하였다. 독일은 짧은 지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라바울을 새로이 건설하였고, 남해 개발의 거점으로 삼아왔으며, 특히 뉴브리튼섬의 북동부에 있는 가젤 반도는 코코야자와 코코아의 아름다운 농원으로 개발하였다. 주민은 멜라네시아계 원주민이다.

주요생산물은 코프라 ·코코아 ·조개이나, 커피 ·케이폭 ·잎담배 ·땅콩 ·목화 ·고무 ·사이잘삼[麻] ·차 ·쌀 등도 시험경작에 성공하였다. 지하자원도 풍부하며, 아울러 어업과 임업도 유망하다. 취락은 화산 기슭과 좁은 해안평야에 흩어져 있다. 뉴브리튼섬의 라바울, 뉴아일랜드섬의 캐비엥은 각각 주요취락으로 모두 양항(良港)인데, 라바울은 북부 멜라네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이 제도는 독일의 정치가 O.v.비스마르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