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전투

비수전투

[ 淝水戰鬪 ]

요약 383년 중국 동진(東晉)의 사현(謝玄)이 전진(前秦)의 부견을 격파한 전투.

비수는 지금의 안후이성[安徽省]에 있는 화이허강[淮河]의 지류이다. 전진의 왕위를 계승한 저족(氐族)인 부견은 한인(漢人)의 명신 왕맹(王猛)을 등용하여 치적을 쌓았고, 당시 화북에 난립한 전연(前燕)·전량(前凉)·대(代) 등 여러 나라를 병합하여 화북을 통일하였다. 그 여세를 몰아 강남을 통일하려던 부견은, 그에 반대하는 왕맹이 죽자 90만이라는 대군을 이끌고 남쪽으로 진격하였다. 그러나 이 무렵에 경구(京口:江蘇省 鎭江市)에 포진하여 용맹을 떨치던 동진의 사현이 이끈 8만의 군사에게 비수 부근에서 패하였다. 부견 밑에서 통일을 유지하던 화북(華北)은, 부견이 패하자 각 민족이 이반하여 제각기 나라를 세우는 혼란에 빠졌으며, 결국 남북 분립의 형세가 굳혀졌다.

참조항목

동진, 부견, 전진

역참조항목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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