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브롱냐르

요약 프랑스의 고생물(식물)학자·지질학자. 고식물학 연구에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처음으로 지사(地史)를 식물화석에 의하여 구분했으며, 식물형태학이나 생리학에도 공헌하였다.

아버지 알렉상드르 브롱냐르(1770~1847)도 저명한 지질학자로서, 파리 자연사박물관 교수를 지냈고, 퀴비에와 함께 파리 주변의 지질을 연구하였다. 아돌프는 처음에는 약학을 공부했지만 후에 독학으로 식물학을 공부하였다. 1833년 자연사박물관 교수, 1852년 프랑스 대학 시학관(視學官)으로 일하였다. 고생대 식물을 연구하여 고생대와 현생의 양치류를 비교하고, 내부의 구조상으로 노목(蘆木)을 속새류에, 인목(鱗木)을 석송류(石松類)에 넣는 등 고식물학 연구에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식물화석의 역사서론》(1828) 《식물화석의 역사》(1828∼1838)를 저술하여 처음으로 지사(地史)를 식물화석에 의하여 구분했으며, 식물형태학이나 생리학에도 공헌하였다. 반진화론자 중의 한사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