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비례설

불비례설

[ theory of disproportion , 不比例說 ]

요약 자본주의적 경제공황의 발생원인을 생산의 무정부성과 생산 제부문간의 불비례(불균형)에서 찾는 학설.

불균형설이라고도 한다. 러시아의 경제학자 M.I.투간바라노프스키가 최초로 주장한 경기순환이론으로, 자본주의 생산의 무계획성과 상품시장의 무정부성(無政府性) 때문에 산업부문 상호간에 불비례가 발생, 생산된 가치가 유통 ·실현되지 못함으로써 공황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이다.

이 이론은 K.마르크스의 《자본론》 제2권의 재생산표식(再生産表式)을 출발점으로 하면서 스위스의 S.시스몽디 등의 과소소비설, 즉 공황의 원인을 소비의 부족에서 찾는 이론을 비판하였다.

대부자본과 생산자본과의 관련을 분명히 하면서, 불황기에 축적된 대부자본이 호황기에 일거에 생산자본, 그 중에서도 고정자본으로 전화(轉化)됨으로써 일시적으로 대부자본의 부족과 고정자본의 과잉을 불러일으켜 생산 제부문 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공황이 발생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