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석유지역

북아프리카 석유지역

요약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이집트 등에 걸쳐 있는 광범위한 석유 매장지역.

북아프리카는 사하라사막의 이북에 위치한 지역으로, 넓은 의미의 중동(the Middle East) 지역에 포함된다. 중동은 세계 석유 생산과 수출의 중심을 이루는 곳으로서,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곳은 페르시아만 주변이고 두 번째가 바로 이 북아프리카 석유지역이다.

북아프리카 석유지역은 서쪽의 모로코에서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의 시나이반도에 걸친 넓은 지역에 펼쳐져 있다. 하나의 지역으로 묶어서 부르지만 사실 전혀 다른 지질구조의 독립된 유전들로 구성되며, 편의상 북아프리카 석유지역으로 통칭하고 있다. 중심지역은 리비아와 알제리이며, 리비아의 중북부 일대와 알제리의 동부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지역의 석유가 매장된 지층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선캄브리아대(代)의 기반암 위에 발달한 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 제3기에 이르는 지층으로 두께가 약 3,000∼4,500m나 된다. 이들 지층 사이에 형성된 석유층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데본기·석탄기·트라이아스기·백악기·제3기 등 각 시기에서 다양하게 발견되고 있다. 리비아에서는 백악기와 고(古) 제3기의 석유층의 발달이 탁월하고, 알제리에서는 데본기 및 트라이아스기의 석유층이 특히 발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에서 석유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로, 이후 리비아와 알제리는 세계 주요 석유 수출국으로 등장하였으며, 이로 인해 페르시아만과 아울러 국제 석유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동안 이 지역의 최대 석유 생산국은 리비아였고, 이곳에서 나는 원유는 황 함량이 낮은 고품질의 원유로 유명하였다. 그러나 2011년 리비아 혁명 및 이후 계속되는 내전으로 많은 석유시설들이 파괴되어 석유 생산이 급감하였고, 이후 알제리가 이 지역의 최대 석유 생산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조항목

리비아, 알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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