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크극장

부르크극장

요약 오스트리아 빈의 극장 및 극단명.
부르크극장

부르크극장

원어명 Burg theater
구분 극장 및 극단명
설립일 1741년
주요활동/업무 각종 연극 공연
소재지 오스트리아 빈

1741년 마리아 테레지아가 창설한 궁정무대로, 고트프리트 젬퍼와 카를 폰 하제나우어가 설계하였고, 요제프 2세가 1776년 '궁정국민극장'이란 명칭을 내리고 스스로 총감독을 겸했다. 국립 오페라단, 필하모닉 관현악단과 함께 빈 3대 문화기구로 꼽히며, 왕궁 부르크(Burg) 근처 미하엘광장에 있었기 때문에 부르크극장으로 통칭하게 되었다. 빈 회의(1811)에서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전쟁(1866)에 이르기까지 J.슈라이포겔과 H.라우베 같은 명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유럽 일류극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극시인(劇詩人) C.F.헤벨의 작품도 이곳에서 인정을 받았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를 상연해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자연주의 연극의 흥륭(興隆)과 함께 베를린의 여러 극장에 지도적 지위를 빼앗긴 적도 있으나, 1888년 환상도로(環狀道路)의 새 건물로 옮긴 이후 P.슐렌터, A.빌트간스 감독 등을 맞아 많은 명배우를 배출하였다. 표준 독일어 발음 공연으로 유명하며, 각국의 유명극단이 공연을 하기도 하는 독일어권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극장으로서, 현재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2차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공습당한 건물을 1955년 국가 보조를 받아 수리·복구하였는데, 내부는 필요에 따라 오케스트라 박스를 떼어내고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하였고, 크림트가 제작한 '디오니소스의 제단' 등 천장화로도 이름이 높다. 잘츠부르크 예술제 개최를 비롯해 유럽 순회공연도 자주 하며, 레퍼토리는 고전적인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