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상태

부동상태

[ passivity , 不動狀態 ]

요약 금속이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반응성을 잃고, 언뜻 보아 귀금속적인 성질을 띠는 상태로 금속의 표면에 얇은 산화물의 피막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이로써 금속의 내부가 보호되는 작용이라고 설명되지만 상세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예를 들면, 철은 일반적으로 무기산과는 잘 반응하여 수소를 발생시키면서 녹지만 진한 질산에는 녹지 않으며, 한 번 진한 질산에 담근 철은 황산구리 용액에 넣어도 석출되어야 할 철이 석출되지 않는데, 이러한 상태를 가리켜 부동상태라 한다. 철뿐만 아니라 니켈·코발트·크로뮴 등의 금속에서도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금속의 표면에 얇은 산화물의 피막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이로써 금속의 내부가 보호되는 작용이라고 설명되지만 상세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동상태는 전기분해에서도 생긴다. 즉, 앞에서 언급한 금속은 양극으로 하여 전기분해하면 처음에는 금속이 녹아 있지만 전위(電位)를 높이면 용해가 멎으며 전위를 더욱 높이면 양극은 부동상태가 되어 수용액에서 산소를 발생하는 다른 반응이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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